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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| 香满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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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19-08-31 19:4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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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新昌南明街道环城西路37号]
쯔지앙 산화라는 에어컨 냉매 밸브 제조사의 심판 건을 맡게 되었는데, 실제 제품을 토대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. 변리사 인생에서 첫 해외출장이다. 이 일을 하면 해외쪽하고 일하는 경우는 많아도 해외를 직접 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말이지. 아니면 나만 잘 안다니나. 아무튼 내가 분명 갑의 입장에서 간 건 아닌데, 거하게 대접받고 왔다. 물론 나를 부르는 비용을 다 대준 만큼 나를 밤 11시까지 잡아두고 논의를 했던 건 좀 힘들었지만. 음식 하나는 기막히게 먹고 왔다. 첫날에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여기로 바로 와서 식사 했는데, 중국의 큰 음식점들은 원형 테이블이 있는 룸 안에 화장실이 있는 게 기본이더라. 유니탈렌 위 변리사와 산화쪽 특허팀 2명에 산화 코리아 조선족 1명이 왔지만 인사하긴 애매한 상황이어서 바로 식사로 돌입. 조선족 분이 있으니 한국말로 해도 되고 너무 편했다. 식사 예절은 잘 몰라서 일단 그냥 달렸는데, 뭔 음식이 끝도 없이 나오고 양도 너무 많다. 내가 중국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느 하나 아쉬운 건 없었고 죽 같은 요리부터 큰 생선 한마리를 통으로 구운 요리나 고기류 등이 다 최고였다. 접대를 위한 비교적 호화스러운 음식점인 것 같더라. 다른 음식들 보다도 유독 볶음밥이 기억에 남는다. 맛 보다도 양 때문에. 나는 마무리로 음식을 물어보길래 볶음밥 얘기했더니 볶음밥을 무슨 냄비보다도 훨씬 큰 대접에 내준다. 내꺼만 볶음밥 주문한 줄 알았는데. 밥을 무슨 한 10인분은 한 거 같았다.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었는데, 나중에 알고보니 중국 식사 예절은 남겨야 된다더라. 다행히 다 못먹고 남겼는데, 어쩐지 내가 눈 뒤집어져서 신나게 먹어도 별 감흥 없더니만. 근데 중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들 음식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해서, 외국인이 잘 먹는 게 신기한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. 못먹는 걸 이상하게 여기지. 아무튼 이 출장에서 업무는 힘들었지만 음식 덕에 그나마 괜찮았다. 아쉬운 건 난 고수를 좋아하는데 나 못먹을까봐 산화 특허팀 사람이 내가 뜨기도 전에 골라내 버린 거. 그래서 다음날 산화 내부 식당에서 먹을 땐 얘기했는데 이 역시 감흥 없는 걸 보니 자기네들 음식을 잘먹는 게 당연하고 못먹는 게 이상한 거다.

- 2019
{★★★★★}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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